인천시가 공을 들여온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IRC Incheon 2016)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월1~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 부동산투자 민간기관인 NAR(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와 함께 여는 이번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는 부동산 관련 콘퍼런스 및 박람회로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부동산엑스포에는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30여 개 대형 부동산 개발사 및 관련 협회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국내에서는 인천시를 비롯한 강원도 등 광역단체를 비롯한 각 지역 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7대 부자로 알려진 필리핀 헨리시 SM그룹 회장,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 에이전시 쥐와이넷 CEO 찰스피터,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인 빈홈스의 응웬 트란 남 회장, 이반코 홍콩부동산협회 회장 등 세계 부동산개발을 주도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이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이번 부동산엑스포는 이미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두바이 정부 소유의 부동산개발회사와 각 국의 부동산협회도 참여를 확정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었던 NAR이 아시아시장에 눈길을 돌린 것은 아시아 부동산시장의 역동성과 향후 세계 부동산시장을 이끌어갈 선도그룹이 아시아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행사를 대한민국, 특히 인천이 유치했다는 것은 인천이 곧 아시아 부동산 시장의 메카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인천유치가 확정된 이후 부동산엑스포 성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왔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 협회와 기관, 회사, 인사들이 인천을 방문했을 때 인천의 역동성과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행사를 마친 뒤에는 열매를 인천이 수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인천이 아시아 부동산투자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정책마련에도 신경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