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총장기' 여자 개인·단체전 우승

시흥 장곡고등학교(교장 이춘원)는 제19회 용인대총장기 전국 중·고교 검도대회 여자부문 개인·단체전에서 우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장곡고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에서 우승한 이현주(3학년)양은 올 봄에 개최된 춘계 전국 중·고교 대회에서도 개인 우승을 차지해 올 한 해 3관왕을 차지하는 활약을 보였다.

2010년 창단한 장곡고 검도부는 현재까지 전국대회에서 남고부 우승 2회, 준우승 3회, 여고부 우승 12회, 준우승 13회를 기록하고 있다.

또 고교상비군 11명, 졸업생 대학상비군 3명, 국가대표 1명을 배출하는 등 검도명문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규 사범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어도 마땅한 검도수련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 선수들이 실업팀이 있는 타 도시로 유출되는 것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장곡고팀을 지도하고 있는 김영규 사범은 공인 7단의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