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흉기난동 30대 구속

만취 상태로 안양 유흥가의 상가 건물에서 청소근로자를 흉기를 살해하고 부상을 입힌 30대가 구속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양동안경찰서는 28일 이유없이 흉기를 휘둘러 7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가슴 등 30여 차례, B씨도 복부 등을 수십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씨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도 계속해 흉기를 휘두르다가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부터 (출동한 경찰관에게)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질 때까지 사이의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안양=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