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10일 포천 문화마당 … 공연·전시·체험 등 프로그램 다채

국내 작가들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서 '수목원 가는 길'의 문화마당이 9월7~10일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수목원 가는 길의 문화마당은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 등재 된 '광릉숲' 인근 마을에서 이뤄지고 있는 예술제로 40여명의 분야별 국내 최고의 작가들이 창작한 작품을 국립수목원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화가 강화산, 서형석, 원정희, 이대선화, 정인자, 홍승표 작가의 오픈스튜디오와 미술체험 행사가 이뤄지며 도예가 박진숙, 함청순, 홍미자, 함청순, 홍미자,조각가 이상윤, 임승오, 공예가 이혜경 등이 작품에 깃든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여준다.

특히 전통주의 연구가 김영순 교수의 전통주 시음회도 강화산 스튜디오에서 열리게 되며, 공연부문에 있어 유명한 <얼굴> 작곡가 신귀복씨와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 선생이 참여하는 가곡 이야기가 오프닝 공연으로 고모리 저수지 인근 모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또 어린이의 동심으로 돌아가 옛날에 함께 불렀던 귀에 익숙한 동요들을 유명한 성악가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부르는 동요 이야기가 둘째 날인 9일쯤 국립수목원 인근 직동리 소재 이곡초등학교 강당에서 갖는다.

고모리 강화산 스튜디오에선 군 챔버의 연주와 작가들의 퍼포먼스가 함께 이루어지며, 홍승표 작가의 스튜디오에선 작가들의 예술세계와 신귀복 작곡가의 고금의 유명 가곡에 얽힌 이야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신귀복 작곡가와 작시가들이 함께 대화하며 성악가들의 연주회가 열린다.


/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