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간담회·연구 지원 … 존중·화합의 의회 지향"

소영환(사진) 고양시의회 의장은 12일 "전반기에 추진했던 성과들은 이어 받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흡했던 부분은 보완해 '100만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고양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 의장에게 지방의회 제7대 후반기 운영방향 및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시의회 후반기 운영방향은

-각종 현안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재원인데,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재정 확보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요성이 커졌다.

고양시는 인구 103만의 대도시인데, 재정능력은 상대적으로 낮아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중앙정부의 지방재정제도 개편 계획이 시행될 경우 재정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다행히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선정은 마이스산업과 연계하고 방송영상단지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이뤄 지역경제를활성화시키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지방재정제도 개편 계획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으로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조례 제·개정 등이 있다. 이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5개 상임위를 중심으로 의회운영기능을 체계화하고, 교육, 세미나, 연구단체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또 입법고문을 두고 의원들의 다양한 입법활동을 지원해 자치법규의 완성도를 높이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규제완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은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예산집행·도시계획 등의 입안단계부터 면밀히 점검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 줄 것이다.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를 강화해 소중한 세원이 누수되지 않도록 하겠다.

시민참여 및 소통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써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하는 지방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시민의 대변자인 의원들과도 초당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의원총회와 각 당 대표의원, 상임위원장들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의회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 의원 상호 간에 존중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양=이종훈 기자 j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