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현합동 봉안·안장식

경기도 곳곳에 안장됐던 6·25전사자 유해 26위가 국립현충원 등으로 이장된다.

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는 6일 오전 10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국가 유공자 영현합동 봉안·안장식을 거행했다.

영현합동 봉안·안장식은 6·25전쟁 당시 여건상 국립현충원에 모시지 못하고 선산, 가족묘, 야산등 초야에 안장된 국가유공자 영현을 국립현충원 등에 이장하기에 앞서 치러지는 무공수훈자회의 선양(장례)행사다.

이번 합동 안장식에서 안장되는 유해는 국가유공자 19위, 배위(配位) 7위 등 26위이다.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18위, 서울현충원에 6위, 이천호국원에 2위가 각각 안장된다.

무공수훈자회 관계자는 "합동 안장식은 국민에게는 신뢰와 존경을, 정부는 믿음과 책임을, 그리고 위국헌신 전쟁영웅의 가족들에 대한 국가적인 예우 차원에서 추진하는 행사"라며 "이렇게 뒤늦게 나마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쟁영웅의 재조명 할 수 있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그들이 평안히 영면에 드시기를 기원한다"며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하나 된 마음으로, 수많은 호국영령의 헌신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제대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