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당직 10여년 … 대화·타협의 대변인 포부
市 정부와 재정 건전화 협력 - 매립지 종료 최선
▲ 권보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시민을 위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당은 '인천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권보근(42) 대변인은 "인천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밀알이 되겠다"며 이 같이 역설했다.

권 대변인은 지난 2000년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대쪽정치인으로 불리던 이만섭 국회의장의 언론 담당 공보비서를 시작으로 현재 전남지사인 이낙연 전 의원 정책비서, 홍재형 국회부의장 기획비서관 등 여러 정치인들의 보좌진과 중앙당직을 역임하며, 10여 년간 중앙정치무대에서 끊임없이 활동해 왔다.

권 대변인은 "그동안 함께 해 온 여러 의원들의 공통점은 모두 소수의 지지자들이나 정치인들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점을 실천하고 있던 분들"이라며 "제가 대변인이 된 후 논평을 쓰거나 정치활동을 하면서 마음속에는 늘 '시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가'와 '힘의 논리보다는 대화와 타협으로 인내하는 합리적 정치를 실행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권 대변인의 신념은 시당이 추진하는 정책과 맞물려 여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시당은 지난 3월 홍영표 위원장 취임 이후 매 달 정책 토론회·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시당은 수도권매립지토론회, 인천관광공사 재설립 간담회, 상가권리금 토론회, 스포츠강사 처우개선 간담회, 영양사 처우개선 간담회, 인천시 재정위기 극복 방안 간담회 등 민생 현안부터 인천의 굵직한 현안까지 포괄적인 문제들을 다루며 대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권 대변인은 가장 심각한 인천 현안 문제로 '인천시 재정'을 꼽으며, 시당 차원에서 시 재정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당은 향후 인천시 재정 개선 및 2016년 균형 예산과 관련해 2차례 가량 간담회와 종합토론회를 갖는다는 방침이다.

권 대변인은 "최근 인천시는 재정위기로 인해 주민세를 전국 최대인 1만원으로 올리는 등 시민들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게 하고 있다"며 "우리 시당이 새누리당 인천시당, 유정복 인천시정부와 함께 인천시의 재정건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해 시 정부의 잘못된 정책들은 과감히 지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매립지와 관련해서도 "수도권매립지 연장 합의로 시민들은 환경권, 건강권조차 빼앗긴 실정"이라며 "말라리아와 초미세먼지 오염 등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진 수도권매립지의 매립종료를 통해 인천시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되찾아 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