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 인천 남동경찰서장 인터뷰
5대 강력범죄 단속 강화 … 기능별 맞춤치안·부정부패 척결 다짐

"우리는 이제 남동경찰이라는 한 배를 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관(55·사진)신임 서장은 1986년 간부후보 34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장, 남원 경찰서장, 인천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등을 역임해 치안 업무에 잔뼈가 굵다.

김관 신임서장은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의 1번지인 남동경찰서에서 근무하게 돼 큰 영광이다"며 "남동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고 남동경찰의 발전을 추구할 대장정에 힘껏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누군가는 꼭 가야할 길이기에 운명으로 생각하고 앞장서서 달리겠다"고 밝혔다.

김관 신임 서장은 남동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 3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찰이 돼야 한다. 경찰의 기본은 법과 규칙을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과 사회질서를 지키는 것이므로 각 부서별 개인별 기본업무를 명확히 파악해 제때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무책임, 무성의한 한 명의 경찰로 인해 전체 경찰이 비난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김 신임 서장은 "남동구의 치안 수요가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경찰의 존립이유는 범죄의 예방과 제지에 있다"며 "시민생활을 불안하게 하는 조직폭력, 갈취폭력 등 5대 폭력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능별 맞춤치안을 실시하되 감독자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현장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관 신임 서장은 "남동경찰은 존중문화를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동경찰은 각 분야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관 신임 남동경찰서장은 전남 남원 출신으로 남원농업고등학교와 인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김지혜 기자 wisdomjj0227@incheonilbo.com